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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1월2일(목) 산상수훈으로의 초대 6(마6:10~21)-9

사슬에 묶인 약한 자

 

마태복음 6:13b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악으로 이끌어 들이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라는 말은 마귀의 공격에 대해 하나님께 거룩한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악에서 구하여 주십시오.”라는 이 일곱 번째 기도는 여섯 번째 기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이 유혹에 빠지는 경우, 유혹 속에서 보호와 구원을 구하고, 악한 대적으로부터 해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기도문의 마지막 두 가지 기도문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기도를 진지하게 하나님 앞에 드릴 때, 유혹하는 자와 그의 능력으로부터 멀어지고, 세상과 함께 유혹을 이겼던 주님께로 우리의 시선이 바뀌게 됩니다(T. 조르그).” 예수님은 악한 자와 그가 연출하는 모든 악을 이기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요 19:30).”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마지막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왜 세상은 여전히 악의 힘에 시달리는 걸까요? 그것은 악한 자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악한 자는 자신의 힘이 곧 사라지게 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계 12:12). 그가 아직 가지고 있는 힘은 하나님에 의해 제한된 힘일 뿐입니다(비교. 욥 2:6; 요 19:10-11). 칼빈은 마귀에 대해 “하나님의 사슬에 묶인 개”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죽기 직전에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비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 가시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에게서 그들을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요 17:15).” 이를 위해 예수님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실 것입니다(요 10:27- 29; 히 7:25).

 

   “악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기도하는 사람은 사단의 최종적인 멸망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의 저자인 요한은 이미 이 사건을 직접 목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로하기 위해 다음 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악마도 불과 유황의 바다로 던져졌는데, … 영원히, 밤낮으로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계 20:10).” 

 

적용과 기도사랑의 주님, 우리를 악마의 힘과 권세로부터 지키셔서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 에서도 최종 구원의 영광을 누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