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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1월1일(수) 산상수훈으로의 초대 6(마6:10~21)-8

두 가지 서로 다른 목적

 

마태복음 6:10. 13a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라는 주기도문의 여섯 번째 기도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으로 이끄신다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시험을 주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야 할까요? 야고보는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시험을 당할 때에, 아무도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또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약 1:13).” 이것은 서로 모순처럼 보이지만 단어의 뜻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구절들에서 ‘시험’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조사, 검사, 시험대에 놓다’라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구약성경에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지 얼마 뒤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창 22:1a).” 신구약 성경은 인간이 시험과 시련에 직면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시험 뒤에 어떤 존재가 있으며 그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나무의 열매로 유혹하고(창 3:4-6), 교활하게 행동하며 빛의 천사로 위장하기도 합니 다(고후 11:3.14). 또는 용감하게 나타나서 사자처럼 포효하기도 합니다(벧전 5:8).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일에 선한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를 자신의 형상으로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변화 프로그램인 ‘거룩’에는 시험과 시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책임 있는 선생님처럼 행동하십니다. 학생들의 개인적인 지식수준을 반복해서 점검하고, 계속 학습할 동기를 제공합니다. 그의 제자들(학생들)은 발전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어려운 시련을 겪으면서도 그들의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랐다는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들은 믿음과 신뢰를 통해 하늘의 목표에 도달했습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목표의 긴장 관계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위태로움’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전 10:13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됩니다(읽기. 고전10:13).

 

적용과 기도 하나님, 우리를 성장시키시기 위한 과정 중 만나게 되는 시험과 시련을 믿음으로 잘 견뎌내어 마침내 주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