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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0월25일(수) 산상수훈으로의 초대 6(마6:10~21)-1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주기도문의 세 번째 요청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입니다. 우리가 이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자기 삶에 대한 주권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며,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약함을 인정하거나 책임감 없는 행동의 표현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것으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쁨과 행복, 슬픔과 불행 등과 같은 어떤 확정된 운명을 만드는 분으로 오해해서, 주기도문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운명에 순응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 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말이 우리의 운명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자녀들에게 “아빠, 사랑하는 아버지”라고 불리는 한 인격을 가진 분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롬 8:15; 갈 4:6). 이런 아버지에 대한 하나님의 형상은 지상 최고의 아버지들에 대한 소개를 통해 드러나게 되는데,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빕니다.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붙여 주신 분이십니다(엡 3:14-15).”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우리에게 사랑의 아버지로 자신을 드러내시며(요일 4:16), 동시에 완전하시고 거룩하시며 정의로우시고 선한 뜻 을 가지신 분으로서, 그의 백성들을 최종적인 구원으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은 창조 이야기와 하나님의 계명들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복음들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위한 십자가에서 성취되는 것 안에서,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계시록의 내용들 안에서 성도들과 만나게 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다음과 같이 핵심적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딤전 2:4).” 그래서 오늘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감사와 기대로 가득차 기도합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 지이다.”

 

적용과 기도 하늘의 아빠, 사랑의 아버지. 나를 자녀 삼으시고 당신의 뜻과 계획들을 알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의 삶 속에서 나를 통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