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처럼, 땅 위에서도
마태복음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그의 고난의 길을 가시면서 이 기도를 문자 그대로 살아가셔야만 했습니다. 수난 설화에서도 예수님께서 드리시는 모든 결정적인 기도들은 이런 틀 안에서 유지되었습니다: “아버지, 만일 아버지의 뜻이면,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되게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여 주십시오(눅 22:42).” “이 기도는 예수님의 생명과 관련된 기도였습니다. 만약 그가 제자들의 의지와 자신의 인간적인 의지를 따르셨다면 십자가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의지에 반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추구함으로써, 소위 ‘의지의 질병(H. 틸리케)’인 우리 의지의 오류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자신의 의지에 지배되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T. 조르그).”
이후로는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그에게서 멀어진 땅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반항과 저항의 힘은 깨어졌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이제 언제든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가 지탱할 수 있도록 내게 자발적인 마음을 주십시오(시 51:12b).”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우리 기독교인들처럼 선하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묻도록 초청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성경을 읽는 것은 비록 줄어든다 해도,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뜻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에서 분명하지 않고 흐릿한 느낌을 줄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우리에게 적용되는 말씀은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하게 되는 것(살전 4:3-12)”입니다. 거룩함은 평생에 걸친 변화의 과정입니다. 우리는 매일 새롭게 여기에 맞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과 기도 우리의 삶이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먼저 본을 보여 주신 바와 같이 우리도 주님의 삶을 따라가도록 힘과 믿음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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