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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0월 19일(토)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5-형제가 다툴 때(창세기 4:1~24)

3. 살인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창세기 4:8~16)

창세기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말씀하시면서 분명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가인은 숨어 있는 ‘적’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적의 먹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치 설교를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말씀을 무시한 행동과 같습니다. 가인에게는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는 왜 하나님께 질문도 하지 않고, 조언이나 도움도 받지 않는 걸까요? 그는 자신의 원한을 풀고 싶지 않은 걸까요?

   여기서 인간의 ‘자유’가 얼마나 기묘한지 알 수 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누구에게도 자기 말을 들으라고 강요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님은 주님을 신뢰하고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가인은 죄를 거스르지 않고,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가인은 죄를 안 지을 틈도 주지 않고, 곧바로 죄를 지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인은 죄를 짓는데 빨랐습니다. 인간은 죄에 저항할 수 있지만, 자기 인생에 죄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죄를 위한 길을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가인은 동생과의 대화를 통해 동생과 접촉합니다. 모든 대화가 좋은 결말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 다. 형제는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갈등이 심해져 극에 달하기도 합니다. 가인과 아벨 두 형제는 부모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서 있습니다. 들판의 한적한 곳에서 “가인의 시기와 분노는 악마적인 증오와 동물적인 잔인함으로 변합니다. 증오는 두 사람이 살기에는 세상을 너무 좁게 만듭니다. 증오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세상에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증오는 인간을 짐승으로 만들고 살인을 낳습니다”(H. 브로이머).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서만 분노와 시기, 증오로 뜨겁게 달아오른 마음의 상태를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구속과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는 악을 이기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로마서 6:3-4.12-14; 요한일서 3:11-18을 읽으세요.

 

적용과 기도 사랑의 하나님, 시기와 질투, 증오로 달아오른 우리의 마음에 찾아와 주셔서 주님의 사랑으로 악을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