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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월17일(수) 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모든 것이 시작된 방식 2(창1:14~31)-9

동물과 인간의 창조

 

창세기 1:24~26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3)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조의 여섯째 날에는 두 가지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에 사는 짐승과 아울러 비범한 결단으로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동물과 인간은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이 특별한 방식으로 창조되었기에 이 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동물이 창조된 사건을 살펴봅시다. 생명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이번에는 식물 세계를 창조하실 때처럼 아무런 전제가 없는 창조보다는(11절), 창조에 원료가 포함된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24절)에 그분의 행위가 추가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동물들을 만드셨다(25절).” 이로써 동물들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맞게 땅에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식물 세계와 여기에 속하는 동물 세계는 같은 토대로부터 생겨납니다. 그 토대는 바로 땅입니다. 하지만 식물들이 땅에 붙어 있고, 뿌리를 내리며 사는 것과 달리, 동물들은 그 위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창조의 마침을 표현하는 ‘그대로 되었다’와 함께 ‘그 종류대로’라는 단어의 강조는 동물 종 (種)들의 하나하나가 하나의 폐쇄적인 속(屬)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H. 브로이머).”

   두 번째 창조는 인간을 창조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물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인간을 특별한 의지를 가지고 창조하셨습니다. 이제 대단히 새로운 것이 등장합니다. 비록 성경이 동물의 천성 안에 숨겨져 있는 “영리한 태도”를 본받을 만한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하고 있지만(비교. 잠 6:6; 사 1:3; 렘 8:7; 마 10:16), 이것 때문에 동물을 인간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간의 특별한 능력을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동물이 “영리한 태도”를 이미 보여주고 있다면, 사리 분별을 하는 인간은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까! 인간은 아주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욥 10:11-12; 히 2:6-7). 이에 관해 다음에 계속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적용과 기도 우리를 사랑과 의지로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가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마음에 두고 당당 하게 세상을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