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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2월21일 (금) 위로의 아들, 바나바 3

위험한 시대에 주어지는 은혜와 기적

 

사도행전 13:50~51 // 14:1~7

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1)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바울과 바나바는 지금까지 겪은 유대인들의 적대감에도(비교. 행 9:23; 13:50) 불구하고 이고니온(오
늘날 터키 중부의 리카오니아 지역으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였으며, 당시 로마의 행정구역인 갈라디아에 속해 있었다)에
서도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비교. 롬 1:16)라는 그들의 확고한 원칙에 따라 회당에서 복음을 선
포했습니다. 그들은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이 많이 믿게 되었다”(행 14:1b)라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거부한 유대인들은 이곳에서도 주민들을 선동했습니다. 그들은 신자들에 대한 증
오와 공격을 부추겼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그 도시에 계속 머물렀
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보내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은혜의 말씀을 공개적으로 선포했습니다. 그
리고 주님은 첫 제자들을 내보내실 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셨습니다(막 16:17-20). “주님께서는 그
들의 손으로 표징과 놀라운 일을 행하게 하셔서, 그들이 전하는 은혜의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행 
14:3b).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이런 기적은 증거라기보다는 하나의 신호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자기 사
자들을 통해 행동하시는 전능하신 주님을 가리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이것을 주목했
습니다. 그런데도 반대자들은 설득되지 않았고, 오히려 바울과 바나바를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다툼과 분열이 만연한 위험한 분위기 속에서 “머무를 것인가, 도망할 것인가?”라
는 결정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였습니다. 그들은 그 도시의 그리
스도인들과 복음 사역에 순교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행동했습니다(비교. 마 10:23; 
행 9:23-25). 그래서 그들은 이고니온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려운 시련에도 불구하고 루가오
니아에서 계속 사역했습니다. 바울은 훗날 비슷한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전에 
고난과 모욕을 당하였으나 … 심한 반대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여러분에
게 전하였습니다”(살전 2:2).

 

적용과 기도 
위험한 곳에서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이들을 성령께서 도우셔서 상황을 바르게 판단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복음이 가장 효과적으로 전해질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