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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2월26일 (목) 조사하고 기록하다: 누가가 구세주의 도래를 전하다(눅1:1~2:52)

보혜사를 기다리며

                                                                       

누가복음 2:25~35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누가가 시므온에 관해 기록한 몇 개의 문장은 “보라”로 시작됩니다. 시므온은 비록 뛰어난 직책에 임명되지는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인물입니다.

●시므온은 정의롭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가랴와 엘리사벳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눅 1:6).

●시므온은 자기 백성을 위한 보혜사에 대한 예언의 말씀도 알고 있었습니다(예: 사 61:1-3; 66:13). 시므온은 “주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약속도 받았습니다 (눅 2:26b). 이 약속은 그를 “간절히 기다리게”(25b절)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향한 그런 갈망을 알고 있습니까?(비교. 시 42:2-3; 84:3) 그 갈망은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우리 안에서 커집니다.

●하나님의 영이 시므온의 삶을 인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시므온이 적절한 때에 적절한 장소에 있도록 그를 인도하셨습니다. 짐작건대 아주 나이가 많았을 이 노인은 약속된 그리스도를 자신의 품에 안고, 그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시므온의 기다림은 보상을 받았습니다. “삶과 죽음 가운데서 유일한 위로”(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1번 문항)를 찾은 것입니다.

●시므온은 기쁨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만민을 위한 하나님의 빛이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므온은 놀란 부모를 축복했습니다. 시므온은 이 평범한 가족을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에 전적으로 맡겼습니다. 그러나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예언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마리아는 그녀의 아들이 사람들을 분열시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 가운데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으며, 비방받는 표징이 되게 하려고 세우심을 받았습니다”(눅 2:34). 예수님에게는 중립이 불가능합니다(눅 11:23).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마 10:34). 이것 또한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비교. 눅 2:48-50; 요 2:4; 19:25). 마리아는 예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중대한 시련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비교. 눅 7:23).

 

적용과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 오늘도 여전히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보혜사를 보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