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금) 조사하고 기록하다: 누가가 구세주의 도래를 전하다(눅1:1~2:52)

길을 예비하는 자가 세상에 오다

                                                                       

누가복음 1:57~66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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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는 길을 예비하는 자의 탄생에 대해 주목해 볼 만한 두 가지 반응을 기록했습니다.

1. 아버지의 반응

   사가랴는 23절 이후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더 이상 언급되지 않습니다. 제사장 사가랴는 매우 조용해졌습니다. 마리아가 석 달 동안 그의 집에서 머물렀다는 내용에도 사가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들이 태어난 날에도 언급이 없습니다. 아들에게 할례를 베푸는 날, 그 집엔 기뻐하는 자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사가랴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언어 장애인이 된 사가랴는 할례받는 아들에게 축복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심지어 아기의 이름을 지을 때도 친척과 이웃들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엘리사벳이 그들의 잘못된 결정을 막습니다.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13절).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아버지 사가랴의 뜻을 묻습니다. 사가랴는 자신의 불신앙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부끄러워하면서, 스스로 물러나 있었던 것일까요? 어쨌든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이름을 작은 석판에 결연하게 적었습니다. 이 순종의 발걸음으로 사가랴는 다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가랴는 그저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구경꾼처럼 어떤 일을 따라가기만 했거나 놓쳤더라도, 믿음의 순종은 새로운 전환 점을 가져옵니다.

2. 이웃과 친척들의 반응

   누가는 그들의 큰 기쁨에 관해 말합니다. 천사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14b절). 요한의 탄생 소식이 퍼져 나갔습니다.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듣는 사람이 다 이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하심이러라”(65-66절).

   우리는 요한이 전하고자 했던 예수님에 대한 메시지가 오늘날 널리 퍼지도록 애쓰고 있습니까? (읽 기. 막 13:10; 16:15; 행 1:8).

 

적용과 기도  구세주를 보내주신 하나님, 주의 길을 예비했던 요한처럼 예수님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주님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