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화) 조사하고 기록하다: 누가가 구세주의 도래를 전하다(눅1:1~2:52)

한 인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

                                                                       

누가복음 1:26~33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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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는 마리아의 삶에 관한 중요한 세부 사항을 누구보다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마리아의 삶, 그리고 궁극적으로 모든 인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비길 데 없는 은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라는 천사의 인사도 이미 이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아무 전제 조건 없이 사람에게 주시는 모든 것입니다. 마리아는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처녀였습니다. 당시 그녀는 요셉과 약혼한 상태였지만, 부부 관계는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마리아는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라는 말에 깜짝 놀랍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자기 백성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신 것 같았던 하나님이 이제 그녀와 함께하신다고요? 이것은 그녀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은혜 충만한 임재가 이제 그녀에게 그리고 나아가 이스라엘과 온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해주었습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비교. 사 7:14).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 구세주(비교. 습 3:14-17).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비교. 막 5:7).

●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즉 영원한 왕권을 주실 것이다(비교. 사 9:6).

   마리아가 경험한 것은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P. 게르하르트가 자신의 성탄 기도송에서 예수님에 대해 “오, 내 마음이 심연이고, 내 영혼이 넓은 바다라면, 내가 당신을 붙잡을 수 있었을 것을!”이라고 쓴 것은 더 큰 이해를 바랐던 것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그저 이해하고 싶었고, 그래서 천사에게 재차 물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영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처럼(창 1:1-3), 남자와 상관없이도 그녀가 하나님의 아들인 아이를 낳으리라는 것을 이해하게 도움을 주는 말씀도 전해주었습니다(눅 1:36-37). 그녀의 대답은 우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적용과 기도 한 사람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 오늘 주의 말씀이 내게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