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3주 - 하나님께서 오시다
누가복음 1:7~17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아이를 갖고자 하는 소원을 오랫동안 들어주지 않으심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당시 자녀가 없는 것은 “사람들 앞에서의 수치”로 여겨졌습니다(25b 절). 그런데도 이 부부는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을 모범적으로 보여줍니다.
분향단에서 매일 두 번 드리는 예배(출 30:7-8)는 그때마다 제비를 뽑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사가랴가 제비에 뽑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가랴를 성소에서 홀로 만나기를 원하셨습니다. 분향하는 시간에 마당 밖에서는 많은 사람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이 하나님께 올리는 연기는 보았지만, 제사를 집행하는 제사장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사가랴가 성소에서 분향하는 일을 할 때, 갑자기 분향단 오른쪽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온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사가랴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천사는 사가랴에게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라는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아들은 엘리사벳의 개인적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일 뿐만 아니라, 더 큰 의미를 지닌 아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앞서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16-17절). 사가랴는 말라기가 선포했던 비슷한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 다(말 3:1). 그의 아들은 이제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사가랴의 아들 이름이 이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요한의 의미는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입니다. 정말로 지금 “의로운 해”(말 4:2)가 떠오르는 것일까요?
이 태양,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2천 년 동안 우리의 어두운 세상을 비춰 왔습니다(비교. 눅 1:78-79; 요 1:4-9; 8:12). 그 빛이 오늘 우리의 삶도 밝게 비춰줄 수 있을까요?
적용과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세례 요한을 통해 약속을 성취하셨던 것처럼, 오늘 나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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