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11:21 // 디모데후서 2:9b~10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9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 안디옥에 영적 각성을 일으킨 것은 초대교회의 지도자나 훈련된 선교사를 통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믿음을 위해 도망친 지극히 소박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강력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복음 전파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주님은 저항과 핍박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방해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 반대입니다. 안디옥에서 일어난 일은 애굽에서 형들과 만났던 요셉의 말을 연상시킵니다.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셨습니다”(창 50:20a).
“순교자들의 피는 교회의 씨앗입니다.” 교부 터툴리안은 로마 통치자들에게 이 말로 박해가 기독교 공동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동체를 성장시킨다는 사실을 이해시켰습니다. 바울도 투옥되어 고난을 당하는 동안 “내게 일어난 일이 도리어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빌 1:12b)라고 썼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에 가해진 첫 번째 박해의 물결은 로마 제국에 흩어진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1974년 로잔 세계선교대회에서도 확인했습니다. “박해는 하나님께서 말씀의 씨앗이 흩어지도록, 즉 씨뿌리는 사람과 농부가 여러 밭에 말씀의 씨를 퍼지도록 허용한 폭풍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T. 쉬르마허). 핍박의 열매는 다양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복음을 듣지 못했을 사람들이 어쩌면 영원히 복음을 듣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비교. 빌 1:13). 또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간증은 고난 가운데서도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빌 1:14). 예수님은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 다.”(요 12: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적용과 기도 어디에나 계시지만, 어디에도 매이지 않으시는 하나님, 내가 어떤 어려움 속에 있다고 할지라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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