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하함시

11월 23일(토) 위로의 아들 바나바 2

박해 - 흩어짐 - 축복

 

사도행전 11:19~22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사건(행 7:54-60)과 함께 예루살렘의 기독교 공동체에 가혹한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도망쳤으며,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서 베니게와 구브로까지 흩어졌습니다. 일부는 안디옥에 정착했습니다. 안디옥은 예루살렘에서 5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오론테스 강변의 국제적인 도시로, 로마 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으며 문화와 종교의 용광로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커다란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온 난민들이 처음으로 접촉을 시도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피난 온 이유를 말하자 유대인 공동체는 예수님의 복음을 빠르게 접하게 되었고, 이것은 또한 안디옥 사람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구브로와 구레네에서 온 몇몇 사람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도시 주민들과도 관계를 맺었는데, 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에 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주님이시라고 전했습니다(20b절).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세상적이고 종교적인 ‘주’들이 많이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따르다가 핍박을 피해 도망친 성도들에게는 “한 분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습니다.”(고전 8:6b)라고 간증했습니다. “주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시니, 수많은 사람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오는”(행 11:21)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소식은 들불처럼 퍼졌습니다. 예루살렘의 초대교회 지도자들도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디옥의 많은 이방인이 회심하였는데 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공동체에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은 질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교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했습니다. 바나바는 경험 많은 그리스도인이자 영적 통찰력을 가진 상담가였습니다. “모든 것을 분간하고, 좋은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살전 5:21). “왕이시며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그에게 있습니다. 다른 이름은 현재와 영원히 유효하지 않습니다. 아멘.”(R. 뢰르허. 1907-1970. 집사, 찬송가 작사가, 국립 트롬본 지휘자).

 

적용과 기도  어제도 오늘도 계신 하나님, 오늘 하루 벌어지는 일들을 잘 분별하게 하시고,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