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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9월14일(목)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시편 113편)-12

위임받다

 

시편 113:7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시편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하나님께서 몸을 굽히시고 일으키십니다(참조. 사 57:15; 시 51:19).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런 경험을 했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큰 은혜로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 그들을 만나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목숨을 잃게 되더라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눅 22:31-34).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안나스 앞에서 심문받을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부담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아는 것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즉시 닭이 울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바라보셨고, 그때 베드로는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실패를 몹시 슬퍼하며 울었습니다(눅 22:54-62). 그러나 이것이 베드로와 예수님 사이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며칠 후 부활하신 주님은 갈릴리호숫가에 서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숯불 옆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서, 자신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세 가지 질문에 대답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세 번의 질문은 외적인 친분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의 내적인 마음 상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자신의 한계를 알면서도 감히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했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새로운 사명, 즉 믿음 안에서 사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목자가 되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이어졌습니다(요 21:15-17).

 

   우리가 베드로서를 연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 겸손한 자들과 “찢기고 짓밟힌 마음”(시 51:17b)을 가진 이들을 어떻게 들어 올리고 축복하는지를 봅니다(읽기. 벧 전5:5b-6.10-11). 오래된 찬송가는 이 타당한 진리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약하고, 휘어지고, 비어있는 것을 택하시고, 부러진 지팡이로 당신의 기적을 행하시며, 꺾인 포도나무로 원수를 짓밟는 것이 항상 당신의 본성이었나이다[F. W. 크룸마허(1796~1868)의 ‘당신은 모든 어둠 속에 있는 별입니다’ 5절].”

 

적용과 기도 주님, 부러지고 짓밟힌 마음들을 들어 올리시고,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인간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