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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5월19일(주일)성령강림 주일

성취된 시간

 

사도행전 2:1~13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그리스어 표현인 “성령강림절의 날이 가득 찼을 때에…”가 고전 루터 번역에서는 “성령강림절의 날이 성취되었을 때…”라는 간결한 말로 매우 잘 번역되었습니다. 유월절로부터 50일 후에 유대인의 절기 달력에 따르면 추수 감사 축제 때 일어난 이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

●구약 성경에서 이미 예언된 바가 성취되었습니다(사 44:3; 겔 36:26-27; 욜 3:1-2).

●대략 오 년 전에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선포한 것이 성취되었습니다(마 3:11).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이 성취되었습니다(요 15:26; 16:7; 행 1:4-5.8).

   성령강림은 예수님의 탄생처럼 반복될 수 없는 사건이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유일한 것이고, 예수님의 부활처럼 특별하며, 예수님의 승천처럼 반복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역사적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이것을 진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주시는 자 없이는 생명이 없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 없이는 이해가 없고, ‘성령의 하나 되게 함’ 없이는 공동체가 없고, 성령의 열매 없이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이 불가능하고, 성령의 능력 없이는 효과적인 증언이 없습니다. 호흡이 없는 육체는 시체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이 없는 교회도 죽어 있는 것입니다”(J. 스토트).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성령은 나를 위해 인격적으로 모든 것을 생명력 있게 만들어 주시며, 나를 예수께로 이끄셔서 그분에게 기도하고, 나의 삶 전체를 그분께 감사하며 맡기도록 만드십니다. 이렇게 내가 “진리로 여길 때” 인격적인 사랑과 생명의 관계가 생겨납니다. 이런 의미에서 당시 성령강림절에 일어난 사건은 나에게 매우 개인적인 현실이 됩니다. 그리고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롬 8:16).

 

적용과 기도  성령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나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