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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5월10일(수) 영적 갑옷 2 (에베소서 6:16-20) (8)

성령의 검

▤오늘의 말씀 

에베소서 6:17b  그리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십시오.

이사야 11:3-4

3   그는 주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귀에 들리는 대로만 판결하지 않는다.
4   가난한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가 하는 말은 몽둥이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가 내리는 선고는 사악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요한계시록 1:16  또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쥐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 칼이 뻗어 나오고, 얼굴은 해가 세차게 비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로마 군인이라면 누구나 지참했던 무기는 단검이었습니다. 이 칼은 양쪽에 날이 있는 것으로, 길이는 50~56cm였고, 대부분 쇠로 만들어졌습니다. 병사들은 그 칼 을 나무로 된 칼집에 넣었는데 거기에 가죽을 덧대어 칼이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칼은 단순한 방어용이 아니라 주요 공격 무기였습니다. 병사들은 방패와 칼을 쓰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칼은 하나님의 심판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스라엘의 원수들(레 26:7)과 온갖 불경한 자들(사 66:16)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 한 심판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출 32:25-28).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그 무기의 날카로움과 강력함을 다른 차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 다. 바울 사도는 “검(劍)을 받으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라고 말하지 않 고 “성령의 검을 받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성령, 곧 하나님이 직접 이 무기를 쓰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자신이 말씀하시고 행동하십니다. 그 말씀의 힘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한 마디 주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이 생기고, 주님의 명령 한 마디로 모든 것이 견고하게 제자리를 잡았다(시 33:9; 참고. 창 1:1-3; 요 1:1-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이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요 6:63b).”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이 자연의 힘이나 죽음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마 8:23-27; 눅 7:11-16). 그분의 말씀은 죄인을 성령의 사람,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여러분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썩을 씨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 곧 살아계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벧전 1:23; 참고. 요 14:26; 엡 1:13-14).” 우리는 말씀과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생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과 함께 살고 싸워 이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