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 이상으로써의 "빵"
마태복음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독일은 스스로를 “제빵 분야에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자부합니다. 독일 제빵 장인들의 창의력은 빵 관련 특산물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일용할 양식으로서의 빵”이라는 표현은 다양하게 구워진 곡물 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M. 루터는 소요리 문답에서 ‘일용할 양식으로서의 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긴 목록을 제시합니다: “음식, 음료, 의복, 신발, 집, 농장, 밭, 가축, 돈, 재물, 경건한 배우자, 경건한 자녀, 경건한 일꾼, 성실하고 충직한 상급자, 좋은 정부, 좋은 날씨, 평화, 건강, 품행, 영광, 좋은 친구, 충실한 이웃 등.”
“일상의 빵”에 대한 기도는 이 땅의 문제로 염려하며 살지 않고, 매일매일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 안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마 6:31-32).”
“일상의 빵”에 대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보살핌에 대한 의존을 지속적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식료품 매장에 가득 찬 물건들을 보면 이 의존성을 쉽게 잊을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일상적으로 늘 사용 가 능하다고 여기던 모든 것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않았던 공급 부족으로 인해 흔들리는 경험도 했었습니다. 이는 “일상의 생활용품”들이 꼭 필요한 것만은 아니라는 작은 신호입니다. 일상의 빵에 대해 기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재 상황에 자기 자신을 맡기고 하나님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자입니다. “구하는 사람마다 얻을 것이요 (마 7:8a).”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소망을 이루어 주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십니다(막 6:41-43; 딤전 6:8).
적용과 기도 우리의 염려를 아시고 우리에게 매일 순간의 필요를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매 순간 우리를 돌보시는 주님을 믿고 평안의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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