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의 갑옷
▒ 오늘의 말씀
에베소서 6:14b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이사야 59:17a
17.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 보복을 속옷으로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으로 삼으시고
로마 군인이 갑옷을 만들어 착용하기 시작한 것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다. 철제 갑옷은 주전 2세기 전반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약 3만 개의 쇠고리로 만들었기 에 제작 기간은 오래 걸렸지만, 이동성이 좋고 환기가 잘돼 대부분의 군인들이 사용했습니다. 철제 갑옷 외에 비늘 형태의 갑옷도 있는데, 물고기 비늘 같은 모양의 쇳조각들을 지붕의 기와처럼 겹쳐 놓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주후 1세기 중반부터 사용된 조립식 갑옷은 더 나은 보호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갑옷의 무게는 9kg에서 12kg에 달할 정도로 묵직했지만,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해서 생명의 안전을 위해 이 갑옷을 사용했습니다. 바울은 우리를 사방에서 둘러싸서 보호하는 하나님의 의를 표현하기 위해 이 갑옷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성경적 의미의 ‘의’가 ‘의’에 관한 우리의 일반적인 이해와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적 의미의 의’는 공평한 대우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법으로 규정된 권리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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