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낯선 곳에서
창세기 38:1~23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1)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1)창녀가 없느니라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이런 극적인 사건이 있고 난 뒤에 넷째 아들 유다가 그의 가족과 헤어져 살게 됩니다. 그는 타향에
서 새로운 직업을 찾고, 새 친구들을 사귀며, 결혼도 해서 가정을 꾸립니다. 이스라엘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결혼은 훗날 금지되었지만(신 7:3), 당시에는 아직 금지되지 않았습니다. 가문의 비참함은 멀리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불행에 직면하게 됩니다. 자기의 아들 세 명이 연거
푸 죽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전통에서는 자식 없이 죽은 형제를 위해 후손을 낳아야 할 의무가 있었습
니다(형사취수혼[兄死娶嫂婚]). 이것은 나중에 율법에 포함되었습니다(신 25:5-10; 룻 4:5-6; 마 22:24). 유다는
아들들의 불경건함과 이기심으로 인해 또 닥칠지 모를 재앙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법을 따르지 않고
과부인 며느리를 절망 속에 홀로 살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유다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들의 죽
음에 대한 책임을 며느리 다말에게 돌렸습니다.
히타이트와 앗시리아의 법은 시아버지가 행하는 형사취수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자발적
으로 이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았고, 약속을 지키고 싶지도 않았습니다(11.14b).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님께서는 화해와 내적 치유를 위해 작은 단계부터 그를 준비시키시고, 그에게 영향을 미치고 숙고하
게 만드는 경험을 허락하십니다.
● 타향에서의 생활은 그가 스스로 선택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거의 20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었고,
요셉처럼 홀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겪는 슬픔에서 도망쳤지만, 이제는 자기가 그 슬픔을 직접 몸으로 느낍니다.
● 그는 요셉의 가짜 죽음을 둘러싼 사기에 가담했지만, 이제는 자기가 며느리의 속임수에 당해야 했습
니다.
●그는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보상할 수 없습니다. 염소를 받아줄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조용히 일하고 계십니다. 사악함, 불신과 분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화해를 준비
하십니다(비교. 고후 5:19).
적용과 기도 화를 복으로 바꾸시는 주님, 우리 삶을 주관하셔서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이기적인 마음으로
상처와 고통이 계속 순환되는 모든 고리를 끊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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