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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월17일 (금) 조사하고 기록하다:누가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보고하다(눅3:1~22)

길을 예비하는 자가 온다

누가복음 3:1~2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약속된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아직 나사렛에 살고 계실 때, 하나님은 예수님이 어려운 사명을 감
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셨습니다. 그때 지상에서 그의 오심을 미리 알리는 사자이자 길을 예비하는 
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 요한이었습니다. 누가는 세례 요한의 활동을 자
세히 보도하며, 일련의 사건들을 매우 정확히 연대순으로 정리합니다. 그래서 이 모든 일이 전설이 아
니라 실제 역사적이며, 혁명적 사건들에 관한 것임을 강조합니다(비교. 벧후 1:16). 누가는 일곱 명의 주
요 인물을 언급합니다. 그는 이 목록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자 당시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던 티베
리우스 황제부터 시작합니다. 그다음으로 황제가 임명한 네 명의 총독이 이어지는데, 그들은 모두 하
나님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이었을까요! 여전히 하
나님의 약속을 믿는 모든 사람 마음속에는 구원자, 구속자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마 3:5-
6; 11:2-3; 비교. 눅 2:25-26.36-38).
   또한 누가는 당시에 재임했던 두 대제사장의 이름도 기록합니다. 대제사장의 직분을 두 사람이 차
지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고,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가 아니었습니다. 로마인들은 공식적
으로 안나스를 폐위하고 그의 사위인 가야바를 그 자리에 앉혔습니다. 유대 민족은 이것을 받아들이
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그들의 대제사장을 계속 존경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나중에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비교. 요 18:12-14.19-24; 19:6-7).
   모든 면에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고통받던 백성에게서 어
둠이 걷힐 날이 온다.”(사 9:1a)라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상태가 계속되지 않았습니다
(요 1:6-9). “그때(암흑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눅 3:2b). 요한
은 앞에서 언급한 영향력 있는 일곱 사람 중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으로 볼 때 아무런 영향력도 갖지 못한 그에게 말씀을 통해 가장 큰 영향력과 가장 큰 효력을 
주셨습니다(비교. 사 55:10-11; 렘 23:29).

 

적용과 기도 어두운 시대를 밝혀줄 빛을 증언하기 위해 사자를 앞서 보내주신 하나님,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