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기만 또는 진실
요한일서 1:6-10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고린도후서 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우리는 어둠이 내리면 전구의 스위치를 켭니다. 그런데도 어두우면 전구를 한번 교체해 봅니다. 그래도 여전히 어둡다면 다른 부분을 확인합니다. 살펴보니 전선이 끊어져서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요한은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하나님과의 연결을 방해하는지 보여 줍니다. 작은 빛마저 사라졌을 뿐 아니라, 삶 전체가 온통 하나님이 없는 어둠이 다스리는 위험 에 빠져 있을 때, 이런 방해 요인을 ‘자기기만’이라고 합니다. 나는 나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모든 것이 괜찮은 것처럼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에 참석하고, 봉사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은 하나님의 빛을 피하는 삶의 모습들을 슬쩍 감추어주어 경건한 척 위장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퇴색되고, 자기의 행동을 변명하고, 스스로를 정당화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항변할 것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하는 걸요!” “탐욕이라구요? 나도 미리 대비하고 있다구요.” 나의 성향, 출신 배경, 성장 과정을 총동원하여 내 행동을 설명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내 삶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할 수는 없습니다.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대로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요, 진리를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6절).”
하나님의 빛 안에서 산다는 것이 결코 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기준을 인정하고 그의 판단에 복종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나도 하나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성령께서는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보여주시고, 당 신과 나를 다시 빛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성령)가 오시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치실 것이다(요 16:8; 참조. 요 16:13; 히 4:12).”
적용과 기도 주님,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빛이 가려졌음을 알게 하시고, 다시 한번 우리 안에 감추어진 빛을 환히 밝히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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