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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4월5일(금) 예수님과 함께하는 고난의 여정(요 11~12장)

예수님은 구원자이시지 심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2:44~50

44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다시 한번 그분이 보내심을 받은 목적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그것은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의 시작 부분에 동일한 언급이 나와 있으며(요 3:16-17), 예수님의 공적인 사역도 그렇게 마무리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심판관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심판관이 되시는 것은 우리가 신앙고백에서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처럼, 그분이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실 때 일어날 일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구원의 시간, 은혜의 시간, 회복의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영원하심 안에서 미래를 소망할 수 있도록 애쓰십니다. 그러나 거기에 이르는 길은 예수님과 그분을 보내신 하늘 아버지에 대한 믿음만이 유일한 길입니다(롬 3:28). 심지어 예수님은 그분을 멸시하고 거부하는 자도 심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그들의 행위가 마지막 때에 그들 자신을 고발하고 심판으로 이끌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사랑하는 자, 모으는 자, 빛, 구원자로서만 나타나십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예수를 믿는 수많은 사람이 다른 이들을 심판하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독교인과 기독교적인 공동체에서 예수님보다 개인적으로 더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기독교인들 때문에 예수님의 구원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실망해서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예수님이 마련하신 길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구원하는 것이 분리하고, 거부하고, 심판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두 가지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 아버지를 보고 싶다면 예수님만 바라보면 되는 것이고(요 12:45), 다른 하나는 세상이나 자기 삶의 상황이 어둡게 보일 때 빛이신 예수님께 자신을 완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을 믿는 자는 어둠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입니다(읽기. 요 8:12).

 

적용과 기도  주님, 우리가 더 이상 주변 사람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