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목) 용기를 내어 기도하십시오(8)

기도의 힘

사도행전 4:23-31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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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먼저 자신들의 위대한 주님을 찬양하고, 그
를 경배하며, 그 뒤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에 대해 말해줍니다. 대제사
장은 베드로와 요한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행한 ‘선한 일’들에 대해 위협하며, 그들
에게 절대로 아무것도 말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했습니다(행 4:17-18). 그러나 사도
들은 그 명령에 따를 수 없음을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그 명령은 그들의 주님이 맡
긴 사명과 반대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행 1:8; 마 28:19a; 행 4:19-20).
명령에는 명령으로 맞서야 합니다. 두 번째 심문에서도 그들은 같은 생각이었습
니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 그들이 풀려난 후 공
동체로 돌아왔을 때, 그들도 다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우리에겐 오직 주님의 명령
만이 우선이다!
초대 기독교 공동체의 시각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주님과
대화했습니다. 그들은 원수를 이기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들은 그들
앞에 놓인 위험을 직시했지만,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바라보며 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두려움 앞에서 외적인 보호가 아닌 내면의 용기를 구했
습니다: “당신의 종인 우리에게 당신의 복음을 담대히 전할 힘을 주시고 공개적으
로 선포할 용기를 주소서!”
두려움이 우리를 위협하고 문제들이 우리를 덮쳐 올 때, 우리는 가장 높으시며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 담대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은
자유롭게 되며 기쁨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
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그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롬 8: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