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목) 하나님께서 선하게 만드신다 : 요셉 2(창39~41장)

요셉의 새로운 삶

 

창세기 41:47~57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

   모든 사건이 요셉의 예언대로 일어납니다. 요셉에게는 모든 것이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그의 “곡
물 저장” 사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의 권력과 부는 계속 커지며, 당연히 바로의 영향력도 함께 커
졌습니다. 바로는 이방 제사장 온의 딸과의 결혼도 주선해주었습니다. 이 결혼은 요셉에게 개인적인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이집트인들에게 같은 이집트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렇지만 살
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그의 믿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요셉은 그의 아들들의 이름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봅니다. 맛사는 “잊게 해주는 자”
를 의미하며, 고난, 부당함, 고통이 가득했던 삶의 시기를 보여줍니다. 이것은 동시에 놀라운 전환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요셉은 과거를 자신의 기억에서 지우지 않지만, 그와 연관된 고통과
분노는 흘려보냅니다. 이제 그의 속에 원망하는 생각들은 사라졌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을 잊지 않
으면서도, 그는 자신의 새로운 삶의 상황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는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잊게 하셨다”라고 고백합니
다(51절). 이런 고백을 하기 위해 그는 얼마나 많은 기도와 인내가 필요했을까요? 결국 요셉은 은혜로
써 “잊게 하심”을 받아들입니다(엡 2:8).

 

   그의 두 번째 아들은 에브라임이라고 불립니다. 이 이름은 “두 배의 열매”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서는 그에게 두 번째 아이로 다시 한번 복을 주셨습니다. 또한 요셉은 자신이 ‘샘물 가에 있는 과실나
무’가 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창 49:22). 이제 과거의 일들이 그에게 이로움을 줍니다. 그는 이제 

전체 민족에게 복이 됩니다. 그의 증조부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이 세대를 거쳐 

이어지며 그의 눈앞에서 실현됩니다(창 12:2-3). 요셉은 복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미 

요셉 이야기의 중간에서 이런 고백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셨다”(창 50:20). 하나님은 이런 목표를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으십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정리와 용서의 단계도 필요합니다.

 

적용과 기도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개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 위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됨을 믿습니다. 그 거룩한 일에 우리를 불러주심에 감사하며 끝까지 충성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