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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2월16일(금) 하나님 감사합니다(시118:1~29)-12

그 특별한 돌

 

시편 118:22~23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본문은 앞선 구절과는 다른 내용과 장면을 우리 눈앞에 펼쳐 놓습니다. 본문은 머릿돌이 되는 어떤 특별한 돌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고대 세계에서는 성전과 궁전을 지을 때 잘 가공된 돌을 선별해서 사용했습니다(비교. 왕상 5:17). 이 경우, 특히 머릿돌 혹은 주춧돌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머릿돌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돌은 크고 단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건축 과정에서 머릿돌은 기준점이자 건물 측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2절에서 돌을 버린 사람들은 돌을 잘 선별할 수 있는 건축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 하필 버려진 돌이 결정적인 돌로 등장합니다. 이 말씀의 배경에는 어쩌면 기도자, 혹은 통치자의 실패 경험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그를 거부했지만, 하나님께서 중요한 자리에 앉히셨습니다. 이런 비슷한 일이 요셉에게 일어났고, 다윗과 예언자 예레미야에게도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22절의 말씀은 또 다른 한 사람에게도 일어났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에 관해서는 이사야 28:16에서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시온에 주춧돌을 놓는다. 얼마나 견고한지 시험하여 본 돌이다. 이 귀한 돌을 모퉁이에 놓아서, 기초를 튼튼히 세울 것이니, 이것을 의지하는 사람은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당시 전문가들이었던 바리새인들과 율법 학자들에 의해 버림을 받으셨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은 당신의 아들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심으로 자신의 거대한 구원계획이 무엇인지 확증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일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모퉁이에 놓인 주춧돌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이 돌을 기준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아무도 이미 놓은 기초이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고전 3:11).” 이 돌은 가장 높은 곳에서 거대한 아치 지붕을 지탱하게 해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살아있는 돌과 같은 존재로서 여러분도 집 짓는 데 사용되어 신령한 집이 됩니다(벧전 2:5a).”

 

적용과 기도 아무 주목도 받지 못하는 돌을 머릿돌로 사용하시는 주님, 당신의 기준과 관점으로 우리 자신과 이웃들을 바라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