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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월23일(화) 산상수훈으로의 초대(마6:22~7:6)-2

나누어지지 않은 마음

 

마태복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성경에 기록된 이 유명한 구절의 핵심은 ‘누가 혹은 무엇이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가?’입니다: 하나님입니까?, 맘몬입니까?

   아람어로 “맘몬”은 “소유, 재산, 부유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맘몬이라는 말은 본래의 의미가 깔보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순전히 물질적인 부유함, 특히 돈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질 때 사람들은 천박한 맘몬에 대해 말합니다. 예수님에게 돈은 단순히 죽어있는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돈은 살아있어서 인간을 좌우하는 힘이었습니다. “그 맘몬이라는 신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대적자로 나타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영향력이 있다(W. 바우더).” 예수님은 맘몬과 하나님 둘 다 “주인”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심으로써 맘몬이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소유물은 그 자체로 덧없음을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의 주인 노릇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비교. 잠 11:28a; 눅 12:16-21; 딤전 6:17). “맘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쉬는 시간에도 우리를 끊임없이 일하게 하여 고갈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 안에 끊임없이 커지는 탐욕을 일으킴으로써 고갈시킨다. 그 탐욕은 다른 모든 것들을 내쫓고, 우리의 모든 의지를 그 앞에 무릎 꿇게 만든다. 맘몬을 섬기길 원치 않는 사람은 맘몬과는 절대 상관없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맘몬, 두 주인의 종이 될 수 없다(A. 슐라 터).”

   예수님은 또한 당신의 말씀을 듣는 자들을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기로에 세우십니다. 우리 삶의 주인은 오직 하나입니다. 십계명의 첫째 계명을 통해 하나님은 이미 당신의 백성들에게 간곡하게 요청 하셨습니다: “나는 …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출 20:2b3).” 이스라엘 백성은 이 말씀과 함께 분명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들을 받들어 지키겠다고 말하였다(출 24:7b).”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약속을 잊어버리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출 32:1).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나에게 복이니(시 73:28a).”

 

적용과 기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만 한마음으로 섬기고 있는지 늘 돌아보게 하시고, 맘몬의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