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가 자격 없는 존재임을 아신다
▤오늘의 말씀
시편 1:2; 오로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누가복음 5:1~111 무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예수께로 밀려왔을 때에 예수께서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다.
2 그가 보시니, 배 두 척이 호숫가에 대어 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서,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께서 그 배 가운데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올라서, 그에게 배를 뭍에서 조금 떼어 놓으라고 하신 다음에, 배에 앉으시어 무리를 가르치셨다.
4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깊은 데로 나가거라. 너희는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대답하기를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였다.
6 그런 다음에, 그대로 하니, 많은 고기 떼가 걸려들어서,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다.
7 그래서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자기들을 도와 달라고 하였다. 그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히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서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은, 자기들이 잡은 고기가 엄청나게 많은 것에 놀랐던 것이다.
10 또한 세베대의 아들들로서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다.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뭍에 대고서,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베드로는 물고기 잡는 일로 잔뼈가 굵은, 말 그대로 그 바닥의 전문가입니다. 그는 게네사렛 호수에서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이상하게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그의 배를 설교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셨 습니다. 베드로는 거절하지 않고 즉시 배를 내어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설교를 끝내신 다음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건 부탁이 아니라 분명한 지시였습니다.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4절).” 예수님의 말씀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매우 황당했습니다. 어쩌면 베드로는 이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저 양반은 물고기 잡는 일은 아무것도 모르는군. 벌건 대낮에 고기를 잡는다고? 말도 안 돼!’ 베드로는 말합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5a).” 바로 다음 이어지는 베드로의 말은 놀라운 신뢰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5b).”
그리고 일어난 일은 베드로의 눈을 뜨게 해준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많은 물고기로 가득 찬 고깃배에 열광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어떤 것이 그를 온통 사로잡았기 때문입니 다. 그는 머릿속에 떠오른 딱 한 가지 생각을 말했습니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8절).” 자신이 주님께 합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 고백은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빛 속에서 우리의 삶을 볼 수 있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철저히 시험해 주시기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시 139:23-24). 예수님이 그분의 빛으로 우리의 삶을 샅샅이 비추셔서 가장 구석 지고 깊숙한 곳까지 빛이 들어오면, 우리도 베드로처럼 큰 충격과 당혹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그분의 희망 가득한 말씀은 우리에게도 그대로 해당합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 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 8:12).”
적용과 기도 주님 앞에 감히 설 수 없는 죄인이지만, 나에게 주님의 빛을 환히 비춰주시어 소망 가운데 살게 하셨으니, 그 빛을 나도 세상에 비추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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