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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5월20일(토) 행복으로 안내하는 표지판 (시편 1:1-6) (6)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다

▤오늘의 말씀

시편 1:2;  오로지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시편19:8-12

8   주의 교훈은 정직하여서 마음에 기쁨을 안겨 주고, 주의 계명은 순수하여서 사람의 눈을 밝혀 준다.
9   주의 말씀은 티 없이 맑아서 영원토록 흔들리지 아니하고, 주의 법령은 참되어서 한결같이 바르다.
10   주의 교훈은 금보다, 순금보다 더 사랑스럽고, 꿀보다, 송이꿀보다 더 달다.
11   그러므로 주의 종이 그 교훈으로 경고를 받고, 그것을 지키면, 푸짐한 상을 받을 것이다.
12   그러나 어느 누가 자기 허물을 낱낱이 알겠습니까? 미처 깨닫지 못한 죄까지도 깨끗하게 씻어 주십시오.


 

   주님을 향해, 주님의 말씀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진심 어린 축하를 받을만한 사람입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문제가 우리의 생각을 뒤덮고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은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러면 인간이 더 이상 그 문제의 중심에 서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조언이나 악한 행동이나 무신론적인 조롱이 중심에 서는 것이 아니라 가장 신뢰할만한,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에 섭니다. 이제 일상의 여러 문제는 우리를 송두리째 뒤흔들거나 무겁게 짓누르지 못합니다.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았던 고민의 실타래 가 풀리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놀랍게도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해법이 생겨납니다. 새로운 희망, 신뢰, 기쁨이 펼쳐집니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주셨을 때에, 저는 그 말씀을 받아먹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저에게 기쁨이 되었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렘 15:16b; 참고. 시 119:130; 요 6:63b).”

“묵상하다”라는 말의 의미도 참 흥미롭습니다. 글자 그대로 옮기면 “그의 말씀을 중얼중얼 읊조리며 깊이 생각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개념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비둘기가 모이를 쪼려고 오랫동안 날개를 퍼덕이며 주위를 맴돌다가 마침내 그것을 콕 집어서 삼킬 때, 그 순간 비둘기가 내는 그르렁 소리를 뜻 하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자가 먹잇감을 두 앞발로 움켜쥐고 이리저리 틀다가 맛있게 먹으며 내는 으르렁 소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묵상하다’라는 말은 “비둘기가 모이를 쫄 때처럼 오래 그 말씀을 읽고 생각하면서 거기 머무는 것입니다. 기도하며 그 말씀 주위를 맴돌고 마침내 모든 방향에서 그 말씀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자가 먹잇감을 붙잡고 있을 때처럼, 두 손에 꽉 쥐고 자꾸만 그 말씀을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마침내 확실하게 깨닫는 것(T. Sorg)”입니다. 우리도 그 묵상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시다.

 

적용과 기도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그 말씀의 깊이를 확실하게 깨닫는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