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 들판에서 가축을 돌보다
사무엘상 17:12~15 // 시편 23:1~6
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 이야기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를 베들레헴으로 안내하는 구절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버지 이새의 양을 돌보는 다윗을 다시 만납니다(비교. 삼상 16:11a). 수년 동안 다윗은 목자로서 경험을 쌓고,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임금님의 종인 저는 아버지의 양 떼를 지켜 왔습니다. 사자나 곰이 양 떼에 달려들어 한 마리라도 물어가면, 저는 곧바로 뒤쫓아가서 그놈을 쳐죽이고, 그 입에서 양을 꺼내어 살려내곤 하였습니다. 그 짐승이 저에게 덤벼들면, 그 턱수염을 붙잡고 때려죽였습니다”(삼상 17:34-35). 다윗은 이 성공을 자신의 용기와 힘으로 돌리지 않고, 주님께서 자신을 지켜주셨다고 말합니다(37a절).
“주님은 나의 목자이십니다.”(시 23:1)라는 말은 다윗의 진심어린 고백이면서, 동시에 독특한 목자 시편의 시작입니다. 이 구절은 “시위를 떠난 화살이 긴 비행 끝에 과녁을 찾은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 구약의 고백을 ‘나는 선한 목자이다’(요 10:11)라고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래서 시편 23편은 우리를 신약성경으로, 즉 예수님에게로 곧장 안내합니다. 이 오래된 시편에서 목자에 관해 언급한 내용은 예수님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는 우리를 먹이시고, 인도하시며, 생기를 불어넣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T. 조르그).
그러므로 시편 23편을 읽을 때 ‘그’와 ‘당신’이라는 단어를 ‘예수님’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나를 먹이소서”, “예수님,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소서”와 같은 식입니다. 이 목자와 함께라면 우리는 기쁨과 두려움 속에서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0:27-28을 읽어보세요.
적용과 기도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 오늘 나를 먹이시고, 이끄시고,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고, 나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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