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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6월26일(월) 하나님께서 여러 이름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다 6 (8)

그리스도 안에 있음

▤오늘의 말씀

빌립보서 2:1~5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어떠한 격려나, 사랑의 어떠한 위로나, 성령의 어떠한 교제나, 어떠한 동정심과 자비가 있거든,
2   여러분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이 되어서, 나의 기쁨이 넘치게 해주십시오.
3   어떤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서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4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
5   여러분은 이런 태도를 가지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께서 보여 주신 태도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모범적이었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이나 연약한 사람을 사랑으로 돌보며,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자비를 베푸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도 그 교회 안에서 자꾸만 싸움이 생기고 성도들 사이에서 자기를 내세우는 성향이 있었다는 사실은 너무나 놀랍습니다. 그 근원에는 누가 더 큰 가, 더 나은가, 더 부지런한가, 더 존경받고 있는가를 곁눈질하는 못된 습관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영광을 만들고 키워가고 있으니 믿음은 초라하게 메말라갑니다(요 5:44).

   빌립보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바울 사도는 그들을 명예욕, 분쟁, 이기심에 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한 가지를 지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그분은 하늘에서 완벽한 복을 누리고 계셨습니다(참고. 빌 2:6-7; 딤전 6:16). 그냥 거기 계시면서 우리에게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행복과 권위를 포기하셨습니다. 하늘의 빛나는 이미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그냥 내팽개치셨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셨습니다. 이것은 그 놀랄 만한 자발적인 추락, 즉 우리의 세상으로 추락하신 것을 표현하는 건조한 말에 불과합니다. 그분은 누구보다 경멸당하셨고, 무가치한 존재로 취급받으셨으며, 온갖 고통과 질병을 겪으셨습니다(참고. 사 53:2-7).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스스로 도덕적 판단의 손가락을 치켜들고 “가만히 있어! 겸손하게 굴어야지!” 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과는 전혀 다른 변화입니다. 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자기를 변호하는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했다면 지금은 기꺼이 그런 자기변호를 내려놓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빠르고, 더 젊고, 더 건강하 고, 더 예뻐지려는 집착에서 벗어납니다. 더 높은 자리에 앉는 영예를 선뜻 다른 사람에게 양보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언제나 일등이 되려는 마음, 언제나 앞서가려는 마음이 더 이상 나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당신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입니 다(롬 8:2)"

적용과 기도 남보다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발버둥 치고 나를 변호하기에 급급했던 삶에서 벗어나, 주 안에서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