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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6월13일(화) 산상수훈으로의 초대 4 (마태복음 5:27~41) -(4)

결혼 - 하나님의 아름다운 질서에 손대지 마라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5:31-32

31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는 사람은 그에게 이혼 증서를 써 주어라' 하고 이른 것을 너희가 들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사람은, 누구나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이혼과 재혼’과 관련된 책이 서가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이제는 별로 놀라는 사람도 없습니다. 통계에 의하면(2019년), 독일의 이혼율은 35.79%였습니다. 부부의 주된 스트레스 요인으로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같은 휴가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것이 지목됐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위기 요인으로 언급됩니다. 이혼율의 상승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 제도를 만드신 하나님은 이 결혼을 평생 지속되는 제도로 정해 놓으셨습니 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 19:6b; 참고. 고전 7:39).”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완악한 마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입된 이혼증서를 언급 하셨습니다(참고. 신 24:1; 마 19:7-9).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사람은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요, 또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사 람은 누구든지 간음하는 것이다(마 5:32; 참고. 막 10:12).”

   그 배경에는 어떤 생각이 있는 것일까요? “그 당시 관습에 따르면, 이혼하는 남자는 여자에게 가능한 빨리 새로운 남자 보호자를 찾으라고 강요했다. 오늘날에도 이혼한 여자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나설 때가 많다. 이로써 여자는 자기 쪽에서 도 그 첫 번째 결혼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버리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새로운 파트너가 된 남자와 그 여자가 나누는 삶은 어떤 식으로든 첫 번째 결혼 생활과 대립한다. 결혼과 관계된 죄는 […] 더 많은 죄를 그 운명의 사슬, 죄책의 사슬로 끌어들인 다(G. Maier).” 이로써 인간의 영혼을 무겁게 만드는 관계의 얽힘이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약혼한 커플이나 갓 결혼한 커플은 우리의 교회 안에서 경험이 많은 부부와 함께 좋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위기의 순간이 찾아올 때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혼은 물론 쉬운 길은 아닙니다. 그러 나 분명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적용과 기도 주님, 이 땅의 모든 결혼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동반관계의 풍성함을 맛보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