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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3월25일(월) 예수님과 함께하는 고난의 여정(요 11~12장)

예수님은 감정이 풍부하신 분입니다

 

요한복음 11:28~33

28   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
29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
30   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31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
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누군가 예수님을 어떤 더러운 것으로도 더럽힐 수 없는 그야말로 누구도 가까이하기 어려운 영웅으로 생각한다면 그는 분명 예수님을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감정이 풍부한 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와 애도하는 사람들의 눈물이 예수님이 냉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죽음이 가족에게 가져다주는 고통 앞에서 예수님의 마음도 크게 요동쳤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이들의 수많은 가족을 절망으로 몰아넣는 죽음으로 인해 분노하셨습니다.

   죽음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한 지시를 무시할 수 있거나 심지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창 3:5.16-19). 그때부터 죽음은 사람들의 생명을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이로써 죽음은 사람들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하거나 커다란 혼돈 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이 가져오는 극심한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기를 기대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은 물론 마리아와 그녀의 자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비통하며 괴로워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절망할 때 냉담하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괴로워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사람들을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우리는 복음서의 다른 많은 기록에서도 예수님께서 병이나 굶주림에 시달리고 죄로 억압된 사람들을 보시고 통탄하시는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마 9:36; 14:14; 15:32; 20:34; 막 1:41; 눅 7:13).

   마르다가 그녀의 자매 마리아에게 가서 말합니다.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셔.” 마리아는 즉시 일어나서 예수께 달려갑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분은 여기에 오셔서 당신을 부르십니다! 당신의 모든 슬픔과 걱정을 예수님께 가져가십시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완전히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

 

적용과 기도  죽음으로 인한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힘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나의 모든 슬픔과 걱정을 주님께 맡기고 소망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