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주일) 기뻐하라, 주님이 오신다! -2

대림절 둘째 주일 - 주님이 가까이 오셨습니다

 

 

빌립보서 4:4~5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

   바울에게 주님이 가까이 오셨다는 것은 기쁨의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의 가까우심은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주님이 오늘 가까이 계십니다: 시편 기자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 그를 진정으로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십니다(시 145:18; 비교. 약 4:8a).” 이는 예수님을 통해 비로소 가능해졌습니다. 그분을 통해 하나님과 나 사이에 놓여 있던 간격이 제거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나의 죗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빚을 탕감해주셨습니다(읽기. 골 2:14; 히 10:19-20). 나는 매일 이 사실을 새롭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어느 것도 그분의 사랑에서 나를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5-39).

● 주님은 곧 오십니다: 이천 년 이상 “가까이” 혹은 “곧”이란 표현이 우리에게 모순되는 것처럼 여겨 졌을지라도, 분명한 것은 오늘 우리는 바울과 우리 이전의 모든 신앙인보다 주님의 재림에 더 가까이 있습니다. 이런 기대로 우리는 서로 위로해야 합니다(살전 4:15.18; 계 22:20). 왜냐하면, “이 세상의 주인은 가고 우리의 진정한 주인이신 주님이 오시기 때문입니다(G. 하이네만).” 주님은 이 땅의 모든 것들이 그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분이십니다(빌 2:10).

   ‘주님이 가까이 계신다’라는 확언과 ‘기뻐하라’라는 호소 사이에 특이한 명령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십시오.” 다르게 번역하면, “여러분 주변의 모든 사람이, 여러분이 얼마나 기쁘고 온화한지 알게 해야 합니다(빌 4:5).” 그리스어 본문은 “관용”이나 “인내”를 뜻하는 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같은 정도의 “관대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주님 곁에서 누리는 기쁨은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쁨이 충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도 기쁘게 하고, 기꺼이 자신의 요구와 권리를 내어주고, 포기합니다(W. de Boor).” 그것은 영향력이 있을 것입니다.

 

적용과 기도  기쁨의 근원이신 주님, 우리의 죄를 속량하여주심을 감사하나이다. 우리의 기쁨과 관용이 우리의 이웃에게 전해져, 세상 모든 사람이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