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화)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시편 113편)-10
높이 계신 하나님은 깊은 곳을 바라보신다
시편 113:6~7
6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7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고린도전서 1:27~29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보고 놀라게 됩니다. “하나님의 독특성은 많은 사람에게 배척당한 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존중받는 자들이라는 사실에서 나타납니다(T. 포프).” 예수님은 사회에서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사람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에게는 애당초 관심을 두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아래’를 바라보면서 소외된 사람들,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 압력단체도 없고 조력자도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이 세상에는 신도 많고, 주도 많으나, 당신들의 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참 주님이십니다. 그분 만이 크신 권능의 하나님이시요,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며, 사람을 차별하여 판단하시거나, 뇌물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며, 고아와 과부를 공정하게 재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셔서 그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신 10:17-18).” 하나님은 약하고, 병들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변호해주십니다(읽기. 마 8:1-3.14-17).
M. 루터는 이것을 ‘하나님의 겸손’이라고 부르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며 그 위에 아무도 없으므로, 하나님은 자기 위를 보지 못하시며, 자기 주변도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 자신과 같은 사람이 없으므로, 그는 필연 적으로 아래를 보아야 합니다. 누군가가 하나님 아래에 더 깊이 있을수록, 하나님은 그를 더 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눈과 사람의 눈은 무의미하게 행동하면서, 자기 위만 바라보고, 높이 올라가기만을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식 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죽음에서 생명을, 죄에서 공의를, 부끄러움에서 명예를, 가난에서 부를 만드는 것입니다. … 그래서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고통당하는 자의 하나님이라 일컬어지시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십니다(참조. 사 42:3).”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가치있는지를 알 수 있을까요?
적용과 기도 주님, 지극히 높은 보좌에서 가장 낮은 우리를 돌아보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을 본받아 우리도 낮은 곳을 바라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