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수) 빛 가운데 있는 삶 (요한일서 1:1~2:6) - (8)
하나님의 정의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건 불공평해요!” 아이들은 자기들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을 매우 빠르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만약 우리가 불합리한 상황에 부닥치게 되면, 우리도 아이들처럼 “그건 불공평하다”라고 정확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우리도 역시 공정하게 행동하고, 정당하게 대우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 다. 교실에서의 갈등 상황을 예로 들면, 교사는 학급의 아이들에게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사도, 학생도 언제나 공정할 수는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분위기가 진정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정의는 아닙니다.
정의는 숭고한 사회적 자산입니다. 누군가 직장에서 또는 사적인 자리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이것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관계를 파괴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의는 특별한 역할을 합니다. M. 루터는 “불의는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영적인 죄와 육체적인 위반을 모두 포함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정하게 판단하고, 공의롭게 행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주님이 하시는 그 모든 일은 의롭다(시 145:17a).”
바울은 로마서에서 우리의 불의를 집요하게 폭로합니다(읽기. 롬 3:10-18). “우리의 순결은 내 것이 아닌 순결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의로 우리를 장식하시고, 옷 입히셨기 때문입니다(M. 루터; 참조. 고전 1:30; 고후 5:21).” 정의는 먼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우리가 그의 아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정의를 선물로 받을 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는 의롭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 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불의를 짊어지셨고, 심판받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의 의로움 안에서 그를 위하여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 의로움과 참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엡 4:24; 읽기. 엡 4:25-32).”
적용과 기도 주님,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의로움으로 우리를 덧입히셔서, 오늘 하루 새 사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