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함시

8월11일(금) 하나님께 인도받고, 사용되고, 은사를 받은 예언자-엘리야 3 (6)

믿사마피 2023. 8. 10. 23:59

삶과 죽음의 주인이신 주님

열왕기상19:4~5a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엘리야는 브엘세바에서 자기 종을 버려두고 혼자 광야로 하룻길을(하루거리는 약 24km에 해당함) 달려갔습니다. 지친 엘리야는 덤불(이 사막 덤불은 높이가 2~3m나 되지만, 그늘이 거의 없음) 아래 앉았습니다. 그는 더 이상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는 이세벨의 죽음의 위협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이제 엘리야 스스로 죽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더 이상 하나님 앞에 설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 에서 누웠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위해 싸울 수도 없었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을 부릅니다. “주님, 나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엘리야는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 앞에 늘어놓았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부탁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내일 새날로 나를 깨우지 말아 주십시오.’ 엘리야는 삶에 지쳤습니다. 하지만 자기 손으로 삶을 끝내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엘리야는 두려운 순간에도 하나님 아래 머무는 사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엘리야는 자기 자신에게만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도 말합니다(H. 람파르터).”

   다른 하나님의 종들도 그런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모세도 자신의 책무가 너무 무거웠을 때, 비슷한 방식으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민 11:14-15). 욥과 예레미야도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어야 했기 때문에 애끓는 소리로 불평을 이야기했습니다(욥 3:11.20-23; 렘 20:14-18). 바울은 자신의 삶을 절망하게 만든 고난에 대해 기록했습니다(고 후 1:8).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끊을 권리를 행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손에 자기 목숨을 전적으로 바쳤 습니다(신 32:39).

   완전히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사람은 “주님께서 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주셨다(시 6:8)”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비로우신 아버지시요, 온갖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고후 1:3)” 앞에 자기 마음을 쏟아낼 수 있습니다. “의로운 사람에게는 고난이 많지만, 주님께서는 그 모든 고난에서 그를 건져 주십니다(시 34:19).” “마음이 상한 사람을 고치시고, 그 아픈 곳을 싸매어 주십니다(시 147:3).”

적용과 기도 위로의 주님, 주님 앞에 모든 것을 쏟아냅니다. 나의 고통과 고난, 나의 울음과 탄식을 들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