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화) 하나님께 인도받고, 사용되고, 은사를 받은 예언자 – 엘리야 2(9)
가까이 오라
▤오늘의 말씀
열왕기상 18:29b~37
29 한낮이 지나서 저녁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없고, 아무런 대답도 없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30 이 때에 엘리야가 온 백성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백성들이 가까이 오니, 그는 무너진 주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그리고 엘리야는, 일찍이 주께서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고쳐 주신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대로, 열두 개의 돌을 모았다.
32 이 돌을 가지고 엘리야는, 주의 이름을 따라서 제단을 쌓고, 제단 둘레에는 두 세아 정도의 곡식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이의 도랑을 팠다.
33 그 다음에, 나뭇단을 쌓아 놓고, 소를 각을 떠서, 그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물통 네 개에 물을 가득 채워다가, 제물과 나뭇단 위에 쏟으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대로 하니,
34 엘리야가 한 번 더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하니, 그는 또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세 번을 그렇게 하니,
35 물이 제단 주위로 넘쳐 흘러서, 그 옆 도랑에 가득 찼다.
36 제사를 드릴 때가 되니,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 주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나는 주의 종이며, 내가 오직 주의 말씀대로만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37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이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바알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으니 참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여전히 중립적인 방관자였습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때 엘리야가 백성에게 외칩니다. 참되신 하나님 편으로 건너오라고 말입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라!”
•모세는 금송아지를 숭배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누구든지 주님의 편에 설 사람은 나에게로 나아오십시오(출 32:26).”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서 유다백성에게 회개할 것을 종용하십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겠으니…(사 55:3).”
•예수님도 우리를 향해 진심 어린 초대장을 보내십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마 11:28).”
엘리야의 외침에 온 백성이 그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무너진 갈멜산의 제단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시 쌓아 올렸습니다. 열두 돌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합니다. 비록 그 시기에는 두 개의 왕국으로 분열됐지만 원래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 공동체였습니다. 이로써 예언자는 불신앙으로 침몰해 버린 이스라엘 의 역사를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하는 역사로 다시 일으켰습니다(참고. 수 4:8-9.20). 엘리야는 제단에 물을 부어 흠뻑 적셨습니다. 이제 바짝 마른 장작과 뜨거운 태양 때문에 불이 붙었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졌습니다. 엘리야가 믿는 것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엘리야는 이미 여러 차례 그분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분은 삶과 죽음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그래서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이를 살려내신 하나님이십니다(왕상 17:22). 그분만이 물에 흠뻑 젖은 제단에 불을 붙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야의 기도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잘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온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 오늘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 “나 주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창 18:14)?”
적용과 기도 내 마음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시고,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향해 움직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