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주일) 하나님께서 여러 이름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다 6 (7)
완전한 아들
▤오늘의 말씀
빌립보서 2:5~11
5 여러분은 이런 태도를 가지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께서 보여 주신 태도입니다.
6 그분은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이들 모두가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11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한 국가가 공식적인 행사를 할 때는 반드시 외교 의정서를 꼼꼼히 검토해야 하고, 국빈을 맞이할 때는 호칭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폐하, 각하, 전하, 국무총리, 대사, 대통령 내정자…. 독일 정부 의전에는 내·외빈 영접을 위한 70개의 점검표가 있습니다. 정부 관료들이 그 항목들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큰 결례 를 범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과 관련된 의정서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보다 친근하고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강력한 말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야훼 하나님을 그렇게 부를 수 있습니다. 그분을 통해 아버지께 온 사람은 기쁨으로 그 이름을 부릅니다(요 1:12).
평범한 삶의 법칙은 영적인 삶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와 반항 및 실패가 있지만, 자식은 언제나 자식입니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십니다(마 7:11). 우리는 오직 완전한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늘 아버지를 알게 되고, 그 아버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계시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르틴 루터처럼 우리의 마음을 다해 이렇게 고백할 수 있 습니다. “나는 영원 가운데 아버지에게서 나신 참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 나의 주님이시며, 길을 잃고 저주받은 나를 구원하셔서 […] 내가 그분의 것이 되고 […] 영원한 의와 순결함과 행복 속에서 그분을 섬기게 하셨음을 믿나이다(마르틴 루터 의「소교리문답」에서 발췌).”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향해 바울이 던진 질문은 반박이 불가능합니다. “그분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거저 주지 않으시겠습니까(롬 8:32)?”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선물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아드님 과 최대한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성전이 하던 일이었지만, 오늘 우리에게는 예수님께서 바로 그 성전이 되어 주십니다(요 2:18-22; 4:24). 당신은 이미 그 선물을 받았습니까?
적용과 기도 아들과 함께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선물로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과 친밀하게 늘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