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함시

4월18일(금) 어둠에서 빛으로 : 수난과 부활절

믿사마피 2025. 4. 18. 00:01

성금요일

 

이사야 40:1~3// 53:4~5   누가복음 23:33~49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우리 수녀원의 창립자인 크리스타 폰 피반(Christa von Viebahn)은 열한 살 때 심각한 상실을 겪었습
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여섯째 아이를 낳다가 전혀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나중에 크리스
타는 이 시기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내가 너무 깊은 상처를 받았을 때,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40장부터 많이 읽었습니다. 모든 어려움 속에서 나는 성경과 나의 구주께 피난처를 찾았습니다.” 3
년 동안 엄청난 내적 고통과 외로움과 두려움이 뒤따랐습니다. 크리스타는 한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깊은 위로를 받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말씀이 가진 진지함도 깨달았습니다. “구원과 평화
의 길이 나에게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성령께서는 조용히 나를 죄에 대한 깊은 인식으로
인도하셨습니다. … 나는 항상 성경을 읽었지만, 내가 완전한 평화를 얻도록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
었습니다.”

 

   그날은 1887년 4월 8일, 성금요일이었습니다. 크리스타의 아버지는 기도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께서 십자가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선물해주신 구속에 대해 말하였습니다(비교. 요 1:29; 롬 3:24; 

엡 1:7; 요일 1:9b). 갑자기 크리스타는 자신에게도 이 구속이 일어났으며 예수께서 자신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믿을 수 있었습니다(비교. 미 7:18-19). 그녀에게서 큰 부담이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했습니다(엡 2:13-14a). 그녀는 이 일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이런 일을 허락하셔서 나의 죄와 자아에 대해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그 놀라운 구원을 더욱더 소중히 여겼다.”

 

   우리도 즐겁게 함께 노래할 수 있습니다: “주의 피로 구원받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나는 이
홍수 속에 깊이 잠기리라! 나는 죄와 더러움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쁨으로 외치리라: ‘예수님
은 신실하시다!’ 그의 사랑의 능력을 찬양하라! 그의 사랑의 능력을 찬양하라! 우리를 구속하신 그의
사랑의 능력을 찬양하라!”

(E.H. 게브하르트, 1832-1899. 1절과 후렴, F.D. 보톰의 영어 노래 “오 정결하게 된 자들의 행복이여”).

 

 

적용과 기도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해방의 사건이요 무엇보다 나를
위한 죄 용서의 사건임을 고백하길 원합니다. 주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베풀어주신 은총을
깊이 묵상하고 찬양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