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함시

4월13일(주일) 하나님께서 선하게 만드신다 : 요셉 2(창39~41장)

믿사마피 2025. 4. 13. 00:01

하나님은 일하는 분

 
창세기 41:1~13
1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   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서 있더니
4   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   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기다림은 늘 힘들지만, 특히 고난 가운데 있을 때의 기다림은 더욱 힘겹게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즉각적인 만족과 최적화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고 큰 노력을 기울입니다. 요셉의 기다림은 하
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요셉이 앞으로 감당할 사명을 준비시키고, 그의 인
격을 단련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비교. 잠 27:17). 이 긴 기다림 속에서 요셉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키워갔고, 하나님은 그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래를 위해 준비시키셨습니다. 성경에는 
기다림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같은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까지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을 
강조하며, 히브리서 12장 초반부에서는 인내를 가지고 믿음을 지키라는 용기를 줍니다(읽기. 롬 5:3-5).
 
   하나님은 바로의 꿈을 통해 역사 속에 개입하십니다. 실제로 일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강대국 이집트를 다스리는 바로가 밤중의 환상을 통해 그의 나라에 닥칠 위험을 직감하게 됩니다. 하지
만 그의 꿈 해석자들이 꿈을 풀지 못하자, 바로는 자신의 무력함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꿈 해석자들
은 이집트의 제사장 계급에 속해 있었으며, 별과 운명 해석에 능통한 전문가로 여겨졌습니다. 그들은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되면 자기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늘 좋은 일만을 예언하려고 애썼
습니다.
 
   이때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떠올리며, 요셉은 개인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진실하게 꿈을 해석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합니다. 요셉은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숨김없이 전했지요. 관원장은 자신
이 감옥에서 요셉을 만났던 일을 이야기하며 요셉을 바로에게 추천합니다. 감옥에서의 이 “우연한” 만
남은 사실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만남은 이스라엘의 ‘대가족’을 구하고, 하나
님께서 그들에게 필요한 공급을 주시기 위한 섭리의 일부였습니다. 우리 인간의 계획이 항상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기다림 속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적용과 기도 
지금 당장 눈앞에 펼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뤄짐을 믿습니다. 지금도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