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09일 (주일) 주님의 명령을 받은 열두 사람 4
바돌로메-나다니엘
마태복음 10:2~4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요한복음 1:45~46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우리는 또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삶을 살펴봅니다. 이제 바돌로매, 즉 돌로매의 아들인
“바-돌로매” 차례입니다. 그는 복음서에 나오는 제자의 이름 목록에서 항상 빌립과 함께 언급됩니다.
하지만, 그는 신약 성경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제자들의 명단은 물론이고, 바돌로매라는 이름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와 관
련해서 우리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합니다. 빌립이 나다나엘과 매우 친밀한 접촉을 가졌을 수도 있다
는 점입니다.
바돌로매와 나다나엘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성경 해석자들은 그렇게 가정합니다. 성
경학자들에 의하면 그 제자의 정확한 이름은 나다나엘 바-돌로매입니다. 나다나엘은 그의 고유한 이
름입니다. 그 이름은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나님이 주셨다”라는 뜻입니다. 그의 부모는 그
의 이름을 지을 때 “자식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태 안에 들어 있는 열매는, 주님이 주신 상급이
다.”라는 시편 127:3을 생각했을까요? 아무튼 나다나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
다. 그분은 이 아이를 선물이자 사명으로 그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시편의 말씀에서 다음의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모든 아이의 존엄성: 아이는 하나님의 마음과 손에서 직접 나옵니다. 에베소서 1:4에 따르면, 하나
님께서는 땅을 창조하시기 전에 각 사람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모든 아이가 가진 중요성: 하나님의 눈에 아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도전하고 계속해서 인내의 한계까지 밀어붙인다 해도, 여전히 그들은 매우 귀중한 존재, 즉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자 상급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존엄성과 중요성은 성인이 된다고 해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내가 하나님의 마음
과 손에서 직접 나왔으며, 나는 이 세상에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로 생각하며 살 수 있습니다(비교.
시139:13-16; 사 43:1; 44:2).
적용과 기도
하나님, 나를 하나님의 마음과 손에서 직접 나온 귀한 존재이자 세상에 주어진 선물로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존재와 정체성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