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화) 세계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6:하나님을 신뢰하라(창세기4:25~5:32)
인간의 삶은 하나님을 통해 계속됩니다
창세기 4:25~26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셋과 함께 하나님의 은총이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통해 삶이 계속된다는 사실
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셋도 아들을 낳고…” 자녀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시 127:3). 그러나 셋은 죄
에 빠진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아버지 셋은 아들에게 독일어로 “죽을 운명에 처한 자”라는 뜻의 “에노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
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영원하시지만, 사람은 영원하지 않음을 말해줍니다(창 3:22b). 인간은 하나님
과의 관계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관계를 다시 찾을 수 있고 또 찾아야 합니다. 이것은 어떻
게 가능할까요? 이 말은 희망을 주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 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불
러 예배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영원하신 여호와를 예배할 기회가 새롭게 인식되었습니다. “반역하며
고집만 부리는 세대”(비교. 시 78:8; 마 17:17) 가운데서도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영원하신 하나님께
자신을 새롭게 의탁합니다.
그 당시 땅만 바라보지 않고 하늘도 바라보기 시작한 소수의 사람은 오늘날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안에는 단지 “가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도 존재합니다. 그리스도
께서는 형제 살인자들을 위해 죽으시고 그들을 하나님과 화해시키심으로써 형제 살해를 끝내셨습니
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살기 시작할 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이 땅에 예수님
의 공동체가 생겨납니다. 이것은 외로움과 소외를 당하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기도의 영
을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들 안에 거하기 시작하시면, 이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조차도 기쁘게 받아들
이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W. 뤼티).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고향은 그
분의 영원한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요 14:2; 히 13:14; 계 21:1-5; 비교. 히 11:9-10.13-16).
적용과 기도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통해 계속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 안에서 참된 삶을 소망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