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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9월29일(주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6. 하나님께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기

고린도후서 1:8~10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의심을 키우는 사람은 동시에 많은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을 의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스르면서 ‘하나님이 무슨 능력으로 이 광야에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으랴? 그가 바위를 쳐서 물이 솟아나게 하고, 그 물이 강물이 되게 하여 세차게 흐르게는 하였지만, 그가 어찌 자기 백성에게 밥을 줄 수 있으며, 고기를 먹일 수 있으랴?’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듣고 노하셔서”(시 78:19-21a).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은 자기들에게 해를 끼쳤고, 결국 소중한 삶의 시간만 낭비했습니다(민 14:21-24).

   두려움에서 빠져나오는 첫걸음은 바로 신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뢰가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를 뽑듯 쉽게 얻을 수 있는 단순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바울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도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는 믿음으로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힘에 겹게 너무 짓눌려서, 마침내 살 희망마저 잃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8b). 이처럼 바울과 같은 신실한 제자도 심각한 시련에 직면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여기서 말한 고통은 단지 그 고통의 정도를 암시만 할 뿐, 실제로 그 고통은 훨씬 더 컸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바울은 지금 그가 선교하면서 겪은 모험적이며 극적인 사건들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개별적인 사건들이 주는 의미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와 그의 동역자들은 적대적인 권력자들과 그 권세로 인해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되었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죽음을 선고받은 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고후 1:9).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생각하며 살기를 원하십니 다.

   아마 오늘이 바로 우리를 의심케 하는 것에서 눈을 돌리고, 다시금 하나님께 우리의 믿음을 표현하는 올바른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오”(시 18:1-2a; 비교: 시 52:9; 막 9:24b).

 

적용과 기도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의 힘이심을 믿고, 담대히 전진하게 하시며,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