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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함시

11월 30일(토) 위로의 아들 바나바 2

격려하는 사람은 다리를 놓는 자입니다

                                                                       

사도행전 11:25~26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바나바는 예루살렘과 안디옥교회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바나바는 더 멀리 내다보았습니다. 바나바는 동방의 중심에 있는 이 대도시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바나바는 이 위대한 사역을 위해 지원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바나바는 자신의 지도자 역할의 화려함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바나바는 함께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초대하고 교회를 계속 세워나갈 동역자를 찾던 중 바울을 떠올렸습니다. 바나바는 이미 예루살렘에서 바울을 위해 사도들과 교회로 ‘다리’를 놓아준 바 있습니다(행 9:27). W. 드 부어가 바울을 가리켜 ‘잘 교육 받은 신학자이자 철저한 사상가’라고 말했던 것처럼, 바울이야말로 다문화 도시인 안디옥에 딱 맞는 인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울이 이 사역을 위해 겸비하고 있었던 영적 자질(비교. 행 6:3)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복음의 충실한 사자이자 설교자로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비 교. 고전 15:8-10).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영적 지식과 선교사의 자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미 다메섹과 예루살렘에서 바울은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강력하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행 9: 22.27b-29a).

●바울은 겸손한 사람으로서 사도들의 조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자 자신의 설교 사역을 중단했습니다. 바울은 참을성 없이 조급해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자기 경험을 고집하지도 않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향인 다소로 물러났습니다(행 9:29-30).

   하나님의 때가 되자, 바나바는 바울을 다소에서 안디옥으로 직접 데려왔습니다. 책임감 있는 지도자이자 설교자, 목회자로서 바나바는 바울과 교회가 예수님을 새롭게 경험하고, 영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엡 4:15-16a).

 

적용과 기도  겸손한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나를 드러내기보다는 주님의 일을 위해 동역자를 세우고, 세상과 다리를 놓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